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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영천 연장사업 노선도.<영천시 제공> |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 연장(금호읍 경마공원)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기재부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 등 8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 해 7월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지방광역철도 사업중 가장 빠른 시기에 예타 대상 선정 목록에 올랐다.
지난 10월말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통과 후 국토부에서 기재부로 제출된 지 2개월만에 정부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한편 예타 조사는 대형 신규 공공투자사업을 사전에 검토하는 제도로 내년 상반기중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타 조사는 통상 12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경제성 분석, 지역균형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종합평가(AHP)에서 0.5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기대도 크게 부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대구 군부대 이전은 물론 대구~경산~영천을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봉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장은 "이번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으로 군부대 이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영천 도심 지하철 시대도 도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반겼다.
한편 영천시도 예타 심사 최종 통과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2024년 상반기 기재부 예타 통과를 목표로 (예타 통과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며 "이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영천경마공원 개장, 금호대창하이패스IC,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영천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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