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통합신공항 성공 위한 협조 당부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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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8  |  수정 2022-12-27 17:28  |  발행일 2022-12-28 제3면
이철우 도지사,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통합신공항 성공 위한 협조 당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역 발전과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26일 서울 시·도지사 대회의실에서 원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대구경북신공항 조기건설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추진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건설 등 경북 SOC사업 5건에 대해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이 국토 중남부권 물류·경제공항과 글로벌 공항경제권 핵심 축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장래 항공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 공항으로 건설하고 미주노선, 대형기 취항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하도록 활주로 3.5㎞ 이상 규모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공항 활성화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서대구~의성(66.8㎞) 구간 연결에 대해선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의 조기 마무리와 내년 상반기 예타 조사 신청을 건의했다. 신공항 접근성 개선 외에도 지역 물류 수송의 원활한 도모를 위해 북구미IC~군위JC(25㎞) 4차로 신설, 중앙고속도로 읍내JC~군위JC 6차로 확장, 중부내륙고속도로(김천JCT~상주JCT) 6차로 확장·포항 기계~신항 간 4차로 신설 등 4개 노선의 예타 조사 조기착수 등도 건의했다.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은 원전·수소·백신산업 육성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주 SMR,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생명그린밸리 산단이 국가 산단후보지로 선정되는 데 힘을 보탤 것도 요청했다.

또 '대구경북 메가시티' 기반 마련을 위한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22.9㎞) 건설안의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추진 등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별개로, 시·도지사 협의회장 자격으로 원 장관에게 △시·도지사에 위임된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100만㎡까지 확대 △해제가능 물량 범위 내 시·도지사의 자율적 해제 권한 부여 등 제도개선도 건의했다.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선 중앙이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이 도지사의 지론이 반영된 것이다.

이 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도로·철도 연계사업을 통해 대구경북 미래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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