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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달구벌 대종을 청소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31일 밤 10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특설무대에서 신년 맞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개최한다. 영남일보DB |
3년 만에 대구 제야의 타종 행사가 오는 31일 밤 10시부터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전면 취소, 2021년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올해는 3년 만에 인원 제한이 없는 대면 행사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열림, 우리의 드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종식에는 주요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대구시민들이 33인의 타종인사로 참여하고, 타종 후 홍준표 대구시장의 신년사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구 찬가' 합창 및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특히 대구시는 종각 전방에 좌우개방형 와이드 스크린(600인치)을 설치해 타종행사의 극적 효과를 높이고, 우리들병원 인근에는 이동식 리프트 스크린(300인치) 차량을 추가로 배치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어디서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의 스트릿 댄스, 퓨전국악 및 뮤지컬 공연, 대북 퍼포먼스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는 계묘년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토끼 머리띠와 핫팩을 배부하고, LED 조형물로 만든 포토존 운영과 함께 지역 자원봉사 단체에서 따뜻한 음료도 제공한다.
한편 행사장 인근을 통과하는 급행 5개 노선 시내버스가 다음날 새벽 1시쯤 시내를 통과하도록 하고, 종착역 도착기준으로 자정까지 운행하던 도시철도도 이날 1·2호선은 상·하행 각 4회 증편해 새벽 1시49분까지, 3호선은 상·하행 각 5회 증편해 새벽 2시3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