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잘하고 있다" 홍준표 61%·이철우 57.1%

  • 이은경
  • |
  • 입력 2023-01-02 07:09  |  수정 2023-01-02 07:11  |  발행일 2023-01-02 제4면
[신년특집] 영남일보·에이스리서치 대구경북 여론조사
洪 시장,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재정 정상화 노력 등 반영
李 도지사, 30대 제외한 모든 연령층서 긍정 평가 더 많아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64.5%, 민주당 18%, 정의당 2.4% 順

민선 8기가 출범하고 새로운 지방정부가 들어선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영남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5~27일 3일간 대구경북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대구경북 시·도민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난 6개월의 업무 수행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122901000969500039062

대구시민 10명 중 6명은 홍준표 시장이 시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시민에게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본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33.7%·잘하고 있는 편이다 27.3%)가 61.0%로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잘 못하고 있는 편이다 11.4%·매우 잘 못하고 있다 18.3%) 29.7%보다 31.3%포인트 더 높았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9.3%였다.

지난해 영남일보 창간특집 조사(2022년 10월5~7일)와 이번 신년특집 조사(2022년 12월25~27일)를 비교하면 홍 시장의 시정 수행평가는 긍정 평가가 창간특집 조사(53.6%) 대비 7.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2%에서 33.7%로 눈에 띄게 높아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1.2%포인트(30.9%→29.7%) 소폭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20대(49.7%→58.7%)와 50대(53.3%→64.1%), 국민의힘 지지층(69.3%→81.4%)과 무당층(34.7%→42.8%)에서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에이스리서치 조재목 회장(정치심리학 박사)은 "홍준표 시장이 조직 개편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정 혁신에 들어가면서 구체적 사업의 성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시정 업무 수행 긍정 평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해석했다.

구체적으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추진과 부채 상환을 통한 대구시 재정 정상화 노력, 3조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 투자유치, 개인 SNS를 통한 활발한 소통 등이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종합적으로 시정평가에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라는 게 조 회장의 분석이다.

홍 시장의 업무수행 긍정 평가는 60대 이상 고연령층(68.1%)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50대(64.1%), 20대(58.7%), 30대(55.5%), 40대(51.7%)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2122901000969500039064

정당 지지도별 시정수행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층에서는 부정 평가(66.4%)가 긍정 평가(18.1%)보다 크게 높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81.4%)가 부정 평가(14.9%)보다 크게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긍정 평가(42.8%)가 부정 평가(33.3%)보다 9.5%포인트 더 높았다.

2022122901000969500039063

경북도민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수행에 대해 57.1%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20.9%·잘하고 있는 편이다 36.2%)고 응답했다. 부정 평가(잘 못하고 있는 편이다 10.8%·매우 잘 못하고 있다 14.8%)는 25.6%였다. 잘 모름은 17.4%다.

이 도지사의 업무수행 평가는 30대 연령층(긍정 44.6%·부정 45.4%)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70.6%로 부정 평가(14.1%)보다 크게 앞섰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59.1%로 긍정 평가(22.7%)보다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39.6%)가 긍정 평가(29.4%)보다 더 높았다.

2022122901000969500039061

대구경북 시·도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5.6%(매우 잘하고 있다 43.8%·다소 잘하고 있다 21.8%)로 집계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0명 중 3명꼴인 31.6%로 나타났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4명 중 1명꼴(24.6%)로 나왔다. 잘 모름·무응답은 2.7%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경북(68.8%), 여성(68.2%), 60대 이상(83.0%)에서 뚜렷하게 높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대구(35.7%), 남성(34.8%), 20대 저연령층(50.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해 10월 창간특집 조사(52.7%) 대비 12.9%포인트 크게 높아졌고 부정 평가는 11.7%포인트(43.3%→31.6%) 줄어들었다. 대구(48.7%→62.2%)와 경북(56.2%→68.8%) 지역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30대(40.5%→57.3%)에서의 상승 폭이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 시·도민 10명 중 6명은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었다. 대구경북 시·도민의 지지정당은 국민의힘이 64.5%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18.0%), 정의당(2.4%)의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1.9%, 기타 정당 2.1%, 잘 모르겠다 1.2%였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61.9%→64.5%)은 2.6%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22.3%→18.0%)은 4.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경북(67.8%), 여성(66.4%), 50대(66.9%) 및 60대 이상(77.4%) 고연령층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대구(18.6%), 남성(18.1%), 40대(27.1%) 허리 계층, 20대(23.0%) 저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대구(13.5%), 남성(14.6%), 20대(18.2%) 저 연령층, 40대(16.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2년 12월 25~27일 △대상: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89.6% 유선 RDD(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10.4% △응답률: 3.6% △오차 보정 방법: 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정수행 평가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 참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