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 전국평균 6% 상승···대구는 하락세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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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30 14:20  |  수정 2022-12-30 14:25  |  발행일 2022-12-30
국세청 기준시가와 건물 기준시가 계산방법 고시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 전국평균 6% 상승···대구는 하락세
최근 5년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연도별 기준시가 변동률 <자료: 국세청>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 전국평균 6% 상승···대구는 하락세
대구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단위 면적당 기준시가 상위 <자료: 국세청>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 전국 평균이 6%가량 상승하는 반면 대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세청이 고시한 '2023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와 건물 기준시가 계산방법'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평균 기준시가는 각각 6.06%, 6.32% 상승했다. 대구의 경우 오피스텔 기준시가 변동률은 -1.56%, 상업용 건물 2.21%로 조사됐다.

지역별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승률은 서울(7.31%), 경기(6.71%), 대전(5.08%), 인천(3.98%), 부산(2.90%), 광주(0.67%), 울산(0.38%) 순으로 높았고 대구(-1.56%)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지난 2020년 -2.41%에서 2021년 0.73%, 2022년 3.34%로 상승했으나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상가 기준시가 상승률은 서울이 9.64%로 가장 높았고 경기(5.10%), 부산(3.89%), 인천(2.39%), 대구(2.21%), 대전(2.07%), 광주(1.27%), 울산(0.61%)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 전국평균 6% 상승···대구는 하락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서울지역 기존 오피스텔 매매와 전셋값이 하락 전환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3억549만원으로 10월(3억554만원)보다 하락했다. 사진은 27일 서울의 부동산중개업소. 연합뉴스
고시 물량은 전국 3만2천동·216만호으로 올해보다 동수 기준으로는 14.4%, 호수 기준으로는 15.5% 각각 늘었다. 오피스텔 1만2천동·35만호, 상가 1만2천동·87만호, 오피스텔과 상가가 함께 있는 복합용 건물 8천동·93만호다.

1㎡당 기준시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더 리버스 청담'이 1천275만6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더 리버스 청담'은 4년 연속으로 전국 오피스텔 최고가를 기록했고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은 모두 서울에 위치한 오피스텔이다.

대구의 경우 1㎡당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범어센트럴푸르지오 101동'(수성구 범어동)으로 312만5천원이다. 상업용 건물 중 기준시가 1위는 서문시장 '동산상가'(중구 대신동·1천658만5천원)로 조사됐다.

한편, 국세청이 이번에 공개한 '2023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와 건물 기준시가 계산방법' 고시 내용은 홈택스·손택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내년 1월2일부터 2월3일까지 홈택스에서 재산정을 신청할 수 있고, 결과는 내년 2월 28일 통지된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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