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김진열 군위군수 "공항 연계한 산단유치 사활…기업하기 좋은 공항도시로"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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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2  |  수정 2023-01-12 07:13  |  발행일 2023-01-12 제8면
대구편입 도·농간 격차 완화

경쟁력 강화 등 도시화 기대감

첨단산업 통한 경제성장 계획

[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김진열 군위군수 공항 연계한 산단유치 사활…기업하기 좋은 공항도시로

"2023년은 더 멀리, 더 높게 비상하는 대구시 군위군의 미래 10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아 힘차게 도약할 것입니다."

김진열<사진> 군위군수는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6개월 남짓한 시간에 '대구시 편입' '삼국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등재' 등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굵직한 현안들이 해결됐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군위가 기업 하기 좋은 공항도시, 아이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가 되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어 "공직사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역민, 출향인사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기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힌 뒤, 향후 군위군의 미래 청사진도 밝혔다.

김 군수는 군위의 대구 편입에 따른 행정구역(군위)과 생활권(대구) 일치에 따른 효과에 관해 △도·농 간 지역 격차 완화 △행정비용 절감 △지방정부 경쟁력 강화 등 군위군의 도시화를 가속하는 원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기대감은 이미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 가치가 꾸준히 상승해 군민의 자산이 증대되는 효과로 나타나는 것이 좋은 예다. 그뿐만 아니라 대구시의 60%에 달하는 군위군의 넓은 가용면적을 활용, 공항과 연계한 산업단지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시가 대규모 산업단지 확대에 있어 한계를 드러내는 만큼 이를 타개할 새로운 지역으로 군위가 부상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대구시가 개발 중인 대다수 산업단지는 높은 분양가로 개발과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위군은 △신공항 중심 공항복합도시 △국가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대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다.

김 군수는 "군위는 첨단산업의 유치로 대구·경북의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래 청사진 제시에 만족하기보다는 하나하나 구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군위의 힘찬 비상을 위해서는 군민과 출향인 모두가 함께하는 뜨거운 열정과 지혜가 요구된다"며 "대구편입과 통합신공항 유치 등에 따른 이점은 극대화하고, 군위가 안고 있던 고질적 문제를 줄여나가는 선진행정을 통해 '공항도시 군위'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공직은 물론 지역사회를 향해 "이제 우리 군위는 역사적인 대전환점을 맞았다. 지금까지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기 위해 다시 한번 숨을 고르고, 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지 및 참여를 당부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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