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최기문 영천시장 "대구 군부대 유치에 총력…지역경제 활성화할 것"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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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3 07:01  |  수정 2023-01-13 07:10  |  발행일 2023-01-13 제8면
대구도시철도 연장사업 집중
영천사랑상품권 발행규모 유지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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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사진> 영천시장은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 기재부 예타 통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영천시의 신년 화두는 '적토성산(積土成山)'이다.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 큰일을 이뤄내겠다. 목표하는 일을 반드시 이루며 영천 미래를 밝혀나가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그는 "공직자의 헌신과 시민의 성원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타 조사 사업에 선정되고, 46개 기관 표창이라는 역대 최다 수상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여세를 몰아 지역 최대 현안인 이전하는 대구 군부대의 영천 유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 기재부 예타 조사 통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대구 군부대 유치와 관련해 "영천은 넓은 부지에 산지가 낮고, 민간시설이 적어 부지활용이 높고 대도시와 인접한 사통팔달 교통인프라와 포항, 울산 등 해양 도시가 인접해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군부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이 지난해 12월 기재부 예타 조사 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2024년 상반기 기재부 최종 종합평가 통과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 시정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선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미래 성장도시 영천'을 만들어야 한다는 그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한숨이 깊어지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영천시는 서민경제 큰 버팀목인 영천사랑상품권을 작년과 비슷한 연 9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영천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미래차 부품기업 전환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며, 영천경마공원의 지역 랜드마크화,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금호~하양 국도 6차로 확장사업 등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 시장은 "계묘년 새해에도 토끼의 큰 귀처럼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강한 뒷다리처럼 어떤 장애물도 힘차게 뛰어넘어 영천의 지도가 확 바뀔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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