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당당히 입장 말하겠다"…10일 오전 10시30분 검찰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가 취임 이후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8월에도 대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 소환통보를 받았으나 출석을 거부하고 답변서만 제출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됐다"고 전했다. 이어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당히 출석해서 입장을 말씀하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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