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2018년 두산건설, 네이버 등으로부터 부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의 청탁을 받고, 성남FC에 182억원의 불법 후원금을 내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의 출석에 민주당 지도부 및 친명계 의원들이 동행할 것이란 소문이 돈다. 그리되면 '민주당'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는 셈이다. 모양새가 영 안 좋다. 이 대표 개인 비리 의혹에 공당이 총동원되는 꼴이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떼로 다니는 건 조폭"이라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혼자 가라"고 했다. 그는 "지도부가 동행하고 지지자들이 연호하면, 국민이 민주당을 이 대표 방탄에 전념하는 정당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했다. 올바른 지적이다. '야당 탄압' 분위기로 몰아가기 위한 민주당의 집단 시위는 국민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 이 대표는 떳떳하다고 한 만큼 공당을 앞세울 게 아니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검찰 수사에 협조하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해야 한다. 국민적 논란이 있는 만큼 검찰의 수사도 공정해야 한다. 수사는 이제 시작이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지난 대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쌍방울그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찰 소환 때마다 민주당 지도부를 동원할 것인가.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만날 해도 된다"고 했다. 입장이 달라졌다고 말을 바꾼다면 국민이 이해하겠는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게 헌법 정신이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떼로 다니는 건 조폭"이라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혼자 가라"고 했다. 그는 "지도부가 동행하고 지지자들이 연호하면, 국민이 민주당을 이 대표 방탄에 전념하는 정당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했다. 올바른 지적이다. '야당 탄압' 분위기로 몰아가기 위한 민주당의 집단 시위는 국민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 이 대표는 떳떳하다고 한 만큼 공당을 앞세울 게 아니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검찰 수사에 협조하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해야 한다. 국민적 논란이 있는 만큼 검찰의 수사도 공정해야 한다. 수사는 이제 시작이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지난 대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쌍방울그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찰 소환 때마다 민주당 지도부를 동원할 것인가.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만날 해도 된다"고 했다. 입장이 달라졌다고 말을 바꾼다면 국민이 이해하겠는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게 헌법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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