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구미로 돌아온다…경기회복세 영향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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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1 16:03  |  수정 2023-01-11 16:08  |  발행일 2023-01-12 제9면

오랜 경기불황으로 구미를 떠났던 외국인 근로자가 되돌아오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 증가세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 비율이 높은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늘렸기 때문이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구미시에 등록된 체류 외국인은 4천990명으로, 2021년 말 4천580명이 비해 410명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2021년 1천205명이던 베트남이 지난해 말 1천298명, 인도는 27명에서 51명, 캄보디아는 335명에서 366명으로 증가했고 다른 국가에서도 소폭 늘어났다.

구미시의 연도별 체류 외국인은 2014년 말 6천21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5년 5천877명, 2016년 5천601명, 2017년 5천449명, 2018년 5천190명, 2019년 4천977명, 2020년 4천659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한편 구미세관이 집계한 구미산단의 수출실적은 2014년 325억 달러, 2016년 248억 달러로 감소하다 2017년 283억 달러로 잠시 반등했으나 2018년 259억 달러, 2019년 233억 달러로 줄었다. 2020년에는 247억 달러, 2021년 296억 달러, 2022년 297억 달러로 3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구미산단의 경기회복세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자리가 늘어난 구미산단으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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