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엔터, 사우디-싱가포르 펀드 1조2천억 투자유치…문체부 콘텐츠 산업 집중 육성

  • 김은경
  • |
  • 입력 2023-01-12 13:15  |  수정 2023-01-12 13:51  |  발행일 2023-01-12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 펀드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에 1조2천억원 투자를 결정하면서 K-콘텐츠가 한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번 투자 결정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 간 정상회담에 따른 외교적 성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K-콘텐츠는 전세계 곳곳에서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21년 기준 수출 124억 달러로 가전·이차전지·디스플레이 패널을 추월한 수출품목이 됐다.

문체부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해당 산업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천900억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해 콘텐츠 산업의 만성적인 자금난을 완화한다. 콘텐츠 기업의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이자의 일부지원도 확대한다. 또 콘텐츠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해 양적, 질적으로 풍성한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10개소에 머무른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지니스센터를 올해 5개 더 늘리고,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은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