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계약원가 심사 일상 감사로 혈세 58억원 절감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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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2 15:59  |  수정 2023-01-12 16:01  |  발행일 2023-01-12
지난해 총 463건에 2천757억원 심사,감사 실시
계약심사반 실무교육,경북도청 등 벤치마킹도 실시
한무현
경북 영천시 청렴감사실 감사계 직원들이 올해 각종 사업 등에 대해 검토하며 계약원가 심사,일상 감사 대상을 확인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계약원가 심사 등으로 예산 절감 및 부실공사 사전 예방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시는 지난해 공사 발주 등 총 463건, 2천757억원에 대해 계약원가 심사와 일상 감사를 통해 심사금액 대비 2.1%인 5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일상 감사를 통해 부실 공사를 사전에 예방 민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별 절감 내역을 살펴보면 공사분야 260건 50억원, 용역분야 129건 7억원, 물품분야 등에 74건 1억원 등이다.

시는 특히 계약심사반 실무교육 및 계약원가 심사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하여 경북도청 등 타 기관을 방문하는 등 총체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1년 대비 1.1% 증가된 34억원의 예산을 더 절감했다.

시는 원가 심사와 일상감사로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상공인 지원,복지 부문 등의 재원으로 활용했다.

아울러 원가심사와 일상감사가 정착되면 관행적인 원가산정 방식을 탈피해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 적용과 사업원가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영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무현 청렴감사실장은 "현장 여건에 맞는 공법 적용과 사업 원가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의 혈세가 함부로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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