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칠곡경대병원 최규석·박준석 교수 연구팀, '외과연감'에 논문 게재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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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7 07:31  |  수정 2023-01-17 07:37  |  발행일 2023-01-17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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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은 대장항문외과 최규석·박준석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외과 학술지인 '외과연감(Annals of Surgery, IF=12.88)' 최신호에 '로봇 직장암 수술의 안전성 및 우수성 규명'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주제는 '직장암에 대한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의 비교: COLRAR 무작위 대조 시험'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의 수술 완전성을 비교하고,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삶의 질적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2011년 국내 로봇 직장암 수술의 경험이 충분히 축적된 고려대병원(공동 연구 책임자, 김선한 교수), 세브란스병원(공동 연구 책임자, 김남규 교수)팀과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을 조직했고, 이후 5년간의 장기적 연구 등록을 거쳐 2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의 수술 완전성과 환자 삶의 질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직장암 수술의 완전성으로 보이는 핵심 지표인 전직장간막 절제술의 완전성이 로봇 수술의 경우 80.7%, 복강경 수술이 77.1%임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로봇 직장암 수술 후 잔존 암이 없음을 보여주는 2차 핵심 지표인 종양 원주 절제 경계면(CRM-circumferential resection margin)이 0%로 발표했다.

교신 저자인 최규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항문 근처에 종양 침범 소견이 있어도 로봇 또는 복강경 등의 최소 침습시법으로 직장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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