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은 19일 코로나19 장기화, 금리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 겪는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동반성장 소상공인 특별보증(2천억원 규모) 시행 등 '2023년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신보는 올해 경영목표를 '소상공인 지원체계 내실화를 통한 지역경제 안전망 강화'로 정했다. 세부추진 과제는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1조2천200억원 규모 보증지원 '실시 △새출발기금 적극 수행 등을 통한 소상공인 맞춤형 재기지원 강화 △디지털 혁신 가속화 △전략적 기관 운영체계 구축 등이다.
이번 종합지원계획의 일환으로 이달 중순부터 무역적자 및 고금리, 내수 경기침체 등으로 고통받는 대구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소상공인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이 특별보증 상품은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할 경우 대출금리의 1.3%∼2.2%를 1년간 지원한다. 연 0.9%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잿가 및 인건비 상승, 금리 인상 탓에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1조550억원 규모의 '대구시 정책자금' 도 추천한다.
대구시 경영안정자금(운전자금)을 통해 은행 대출이자를 1년간 일부 지원(1.3~2.2%)하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시설자금)을 통해 신규 설비투자, 기계설비 구입자금 대출의 저금리 적용(3.0~3.5%·3개월 변동)에도 도움을 준다.
영세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와 관련해선 2025년 9월까지 최대 3년간 만기를 연장 및 상환을 유예한다. 폐업한 사업자들에 대한 '브릿지 보증'도 적극 시행해 경영회복을 돕는다.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및 재기지원 프로그램인 종합 컨설팅 지원, SNS 교육 등 업종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찾아가는 현장보증팀 운영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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