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떨어뜨려 차량 파손시킨 대구 중구 공사장에 '공사 중지' 행정조치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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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0 16:10  |  수정 2023-01-20 16:11  |  발행일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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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 50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시멘트 파편이 떨어져 인근을 주행하던 차량 여러대의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독자 제공>

대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낙하물이 떨어지면서 현장 밑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영남일보 1월 20일자 6면 보도)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당국이 해당 공사장에 공사 중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중구 삼덕동의 한 주상복합단지 신축 공사 현장에서 시멘트 파편이 흩날리며 여러 대의 차량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구청은 지난 19일 오후 4시 40분쯤부터 해당 공사에 '공사 중지' 행정조치를 내렸다.

중구청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곳이 도심 한복판이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었다"며 "또 중구 내에는 공사 현장이 많아서 사고가 난 곳 뿐만 아니라 전체 공사 현장에 안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공사 현장 안전에 대해 분발하자는 취지로 이러한 행정 처분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신축 공사 현장 인근 인도와 도로 낙하물에 대한 방지 조치가 미흡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지적이 나왔다.

시공사 측은 파악된 피해 규모는 차량 7대와 오토바이 1대로, 이 중 2대는 유리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 피해자들과 만나 보험 등 합의도 마무리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현장 공사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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