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20일 오후 6시부터 화재위험 경보 '경계' 단계 발령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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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0 16:30  |  수정 2023-01-20 19:34  |  발행일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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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의 출동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화재위험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발령 기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다.

발령 지역은 대구시 전역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기상청의 건조주의보 발효와 함께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기간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화재에 대한 각별한 예방 및 대응태세가 필요해 '경계' 단계 발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1천294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129명과 203억 원의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2021년 대비 화재 발생 건수는 8.8%, 인명피해는 95.5%, 재산피해는 102.3%가 증가했다. 이는 화재 발생 건수는 물론 방화, 폭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요인 증가와 규모가 큰 화재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45.5%)가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2.4%), 기계적 요인(14%) 순이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약 5시간 만에 진화 완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주택 약 60채를 포함해 총 2천700㎡가 소실됐다.

이 불로 주민 약 500명이 대피했으며,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 및 방한용품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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