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연초부터 고추 바이러스와 전쟁 선포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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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30 16:20  |  수정 2023-01-30 16:21  |  발행일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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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이 고추 바이러스 예방에 나섰다. <영양군 제공>

고추 주산지 경북 영양군이 새해 초부터 고추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영양군 고추재배농가는 지난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등 바이러스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바이러스는 생육초기 감염될 경우 수확량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추 생육 초기 예찰과 방제로 피해를 줄여야 한다.

고추 바이러스 대부분은 진딧물이나 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병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매개충을 예찰하고 하우스와 본답 주변 매개충의 서식처가 되는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육묘과정에서부터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 시 감염주는 제거하고 계통이 다른 농약허용 기준강화제도(PLS)등록 약제 3~4종을 7일에서 10일 간격으로 번갈아 살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해마다 피해가 반복되는 농가는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병은 완전 방제가 어렵고 발병 시 큰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예방적 관리를 통해 병 발생을 미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이다.

영양군농업기술세터는 새해농업인교육을 통해 방제방법을 교육하고, 2월중 고추세미나를 추진하는 등 바이러스방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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