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여성의원들과 두번째 오찬…21명 전원 만나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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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31  |  수정 2023-01-30 18:32  |  발행일 2023-01-31 제4면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여성의원들과 두번째 오찬…21명 전원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미술관을 방문,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낮 서울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소속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정치권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찬에는 여성 비례대표 의원 12명 중 11명(권은희·김예지·서정숙·윤주경·전주혜·정경희·조명희·최연숙·최영희·한무경·허은아)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은 주로 안부와 새해 인사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비례대표 의원은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자리였다. 정치적 이야기가 아닌 지역 방문 등에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것은 지난 27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당시에는 지역구 의원 9명에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이 합류해 총 10명이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김 여사가 정치권 인사들과 단독으로 가진 첫 정식 만남이었다.

이로써 김 여사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전원과 오찬을 가졌다. 특히 이날 오찬에는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허은아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최연숙 의원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만남이 김 여사의 '정치 행보'라는 정치권 일각의 해석을 두고 대통령실은 관례적 만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는 입장이다. 그간 대통령 부인들이 정치인들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해왔던 것의 연장선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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