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연구 중심 의대 설립 교육부에 적극 설득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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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6  |  수정 2023-02-03 15:12  |  발행일 2023-02-06 제9면
포항시, 연구 중심 의대 설립 교육부에 적극 설득
3일 오전 포항시 남구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부 장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포항을 방문한 교육부 장관에게 연구 중심 의대 설립 당위성을 밝히며 적극 설득했다.

포항시는 교육부·경북도·포스텍과 함께 3일 오전 포항시 남구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의사과학자 양성 교육부 장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는 포항은 의사과학자 양성 지역으로서 바이오 인프라, 지역의료계와의 유대관계, 국가균형발전 문제 해결 요건을 갖춘 곳이라고 어필하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를 교육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급성장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혁신적 의학교육 모델 수립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포스텍은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했다.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의 의사과학자들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을 세계 무대로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준비된 의사과학자 양성도시다. 연구중심 의대 설립의 최적지다"며 "포스텍과 함께 연구중심의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포항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포항시와 포스텍이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 분야의 인재 양성, 지역 혁신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이뤄왔음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인재 양성 전략의 모델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소통하며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은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8년 복합 학위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스마트 병원(500병상),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과 함께 포항시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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