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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유·초·중·고 교(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영천교육지원청 2023년 영천교육계획 설명회에서 주원영(가운데) 교육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영천교육지원청 제공> |
영천교육지원청이 2023년부터 새롭게 사용하게 될 영천교육지표를 밝혔다. 새 지표는 '어울림으로 행복한 별빛 영천교육'이다.
별의 고장 영천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교육으로, 어울림 속에서 존중과 배려를 익히고 '우리'라는 공동체 의미를 체득하며 그 안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교육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1월 지역내 유·초·중·고 교(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꿈이 되는 미래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 △새로움을 더하는 교육 지원 등 4대 시책 방향도 정했다.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자율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참여·체험 중심 수업 및 학생활동 강화를 위해 학생이 기획하는 학교 행사 활성화, 지역단체와 연계한 체험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역점 과제인 학교 특색을 살린 체험활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학교 1브랜드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학생의 잠재능력 계발을 위해 문화·예술·체육 부문에 1학생 1예술, 1학생 1스포츠 사업을 실시한다.
교육청은 2월 말까지 특화사업학교 공모 및 선정을 거쳐 오는 3월 업무 담당 교사 공동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영천시 교육경비보조금'을 활용해 최종 선정된 학교에 각각 300만~500만원씩 총 5천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꿈이 되는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특색사업으로는 '별 따라 길 따라 영천 바로 알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초·중학교가 신청하면 학교별로 보현산천문과학관,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초·중학생 개인을 대상으로는 정몽주, 최무선, 박인로 등 영천 3성현과 관련된 호국문화유적지 체험학습도 진행한다.
무엇보다 지역 특색 교육 강화를 위해 신입과 전입 교원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유적, 명소 답사를 통한 지역화 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이해프로그램인 '영천사랑투어'도 병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참여 학생과 교사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는 교육청 자체 예산을 편성해 실시할 계획이다.
주원영 교육장은 "새롭게 발표한 영천교육지표의 의미가 교육 현장에 반영되기를 바란다. 2023년 영천교육계획 추진을 통해 인성, 지성, 감성이 조화된 미래인재를 키우는 데 함께 힘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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