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노인복지도 지방정부 재량에 맡겨야"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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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6 11:28  |  수정 2023-02-06 13:30  |  발행일 2023-02-06
"100세 시대 새로운 복지프로그램 만들어야" 강조
홍준표 대구시장 노인복지도 지방정부 재량에 맡겨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인 복지도 지방정부 재량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국가가 보전해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주장과는 다소 거리를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노인 무임승차 문제는 노인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100세 시대 노인연령도 상향 조정을 해야 함은 물론이고 정년 연장, 주택 역모기지 제도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도 무상급식에는 표를 의식해서 모두 안달하고 매달려 국비 지원은 해달라고 하지 않으면서, 노인복지 문제는 왜 손익을 따져 국비 지원에 매달립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그건 지방 사정마다 다르니 지방정부의 재량에 맡기는 게 옳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를 위한 무상복지에만 매달리지 말고, 100세 시대 노인복지를 위한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은 최근 대중교통 무상 이용 연령 및 정년 상향 조정 등 노인 기준 연령 개편에 대한 의견을 연일 제시하면서 전국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6월 28일부터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상 이용 제도 도입에 맞춰 대중교통 무상 이용 연령을 70세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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