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방정부도 첨단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나서야"…지역대학 역할도 강조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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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8  |  수정 2023-02-07 18:57  |  발행일 2023-02-08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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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지방정부도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원에서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역에서 키운 꿈 세계에서 꽃 피우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KAIST 창업동아리와 대전 지역 디지털 혁신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이들을 격려하고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자체에도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다.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과거 지자체는 SOC 구축, 산업단지 개발 등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확충에만 우선순위를 뒀는데 이제는 디지털을 지역발전의 중심에 두고 전 세계와 연결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방 정부도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 대학을 지역 발전의 허브로 삼고 인재들이 그 지역에서 기술 창업에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의 핵심적인 두 축은 첨단과학기술과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역시 지역에 뿌리를 둔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혁신 기업이 당당하게 세계 무대로 나가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며 "제가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강조했는데, 여러분 같은 혁신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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