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구미·영주 지하수 시설 개선 지원…예천군 큰골·모시골 생활용수 해결"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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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9  |  수정 2023-02-08 14:01  |  발행일 2023-02-09 제10면
환경부 구미·영주 지하수 시설 개선 지원…예천군 큰골·모시골 생활용수 해결
환경부 제공.

구미·영주 등 16개 시군의 물공급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노후 지하수 시설 개선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8일 "물공급 취약지역의 공공·개인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나눔지하수 사업' 및 '안심지하수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물공급취약지역은 상수도 미보급지역, 가뭄 등에 취약한 지역, 수질오염으로 대체 수원이 없는 지역 등이다. '나눔지하수 사업'은 시군별 공공 관정의 현황을 조사하고, 노후된 공공 관정을 개선해 가뭄 시 지하수를 비상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지역은 △구미·영주△강릉·양양△청주·완주△진도·영광△화순·남원△양구·평창△나주·함평△군위·예천 등 16개 시군이다.

'안심지하수 사업'은 개인 음용 관정을 대상으로 수질검사, 주변환경 및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해마다 2천여 곳의 수질을 조사했으며, 1천여 곳의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200여 곳의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지난해 추진한 '나눔지하수 사업' 및 '안심자하수 사업' 실적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나눔지하수 사업'을 통해 전남 영암 등 12개 시군의 90개 공공 지하수 시설을 개선해 하루 48만 톤의 공급가능 수량을 확보했다.

'안심지하수 사업'을 통해서는 수질기준을 초과하거나 지원이 시급한 지역들의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2천297곳에 대해 소독 및 주변 오염원 제거 등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더불어 101곳에 대해선 상부보호시설 설치 등 시설을 개선하고 4곳의 마을에 마을공용 음용관정 설치를 지원했다.

환경부는 "특히 계곡물을 식수로 이용하던 경북 예천군 큰골과 모시골 마을은 불안정한 수량과 수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공용관정을 개발해 약 12가구(26명)에 공급하여 생활용수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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