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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석기 사무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튀르키예 강진 피해 복구와 관련, 당과 국회 차원의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김석기(경주) 사무총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튀르키예 상황을 언급한 뒤 "6·25 전쟁을 도와준 형제 나라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현실에 우리 국민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진심 어린 기도를 한다"며 성금 모금 계획을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3월5일까지 약 한달간 전 당원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당원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오늘 오전 내로 당 홈페이지에 캠페인 홍보 팝업을 게시하고 시도당 및 각급 당협에 공문을 보내 캠페인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와 모금 홍보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김 사무총장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진행되는 전당대회 전국순회 합동연설회에도 홍보부스를 마련하겠다"며 "어떤 말라도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이 다시금 희망을 갖고 하루속히 일어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도 지역과 주변 당원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이와 동시에 국회 차원의 지원도 제안했다.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 1당인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국회의장님께 국회 차원에서의 성금 모금을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국제사회에서, 각국에서 인도적 지원에 도참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인도적 지원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송 부대표는 필리핀 태풍 피해와 네팔 지진 피해, 콜롬비아 홍수 피해 등 과거에도 국회에서 의원들이 지원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규모 재난 재해로 인해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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