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출신 박언휘 원장의 고향사랑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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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1 06:09  |  수정 2023-02-11 09:06  |  발행일 2023-02-13 제23면
박언휘
박언휘 원장

대구 박언휘 종합 내과 원장이 고향인 경북 울릉군에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최대 한도액을 전달했다.

재대구 경북울릉향우회장이며 경상북도 적십자 상임부회장이기도 한 박 원장은 울릉읍 도동 1리 출신으로 유년 시절을 보낸 울릉도에 지난 7일 500만 원을 기부하며 최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 원장은 "항상 고향 울릉도를 생각하며, 울릉도가 발전하는 데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을 고향사랑기부제로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박 원장은 울릉초등·울릉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육지로 진학했다. 대구에서 여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경북대 의대에 진학,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박언휘 종합 내과를 운영하고 있다. 휴일과 공휴일에도 병원의 문을 열며 자신을 위한 시간 없이 환자를 돌보는 박 원장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슈바이처의 길을 걷겠다는 초심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대구 경북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겨울철 독감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을 염려 대구 노인복지협회에 독감백신 3천199명분을 기부했다.

박 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18년간 대구·경북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1억 원이 넘는 독감백신을 기부 총액이 20억 원이 넘는다. 이 같은 기부로 박 원장은 대구 제5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기도 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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