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대 개혁 통해 당 혁신할 것, 3대 개혁 과제 발표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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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2 20:23  |  수정 2023-02-12 20:48  |  발행일 2023-02-13
안철수 3대 개혁 통해 당 혁신할 것, 3대 개혁 과제 발표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회를 열고 당의 새로운 변화와 총선 승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는 12일 3대 개혁을 통해 당을 혁신하겠다며 "내년 총선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비전 발표회 '당의 새로운 변화와 총선 승 전략'에서3대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3대 개혁의 첫 번째로 개혁 대 반개혁의 구도를 만들겠다"며 "당내에 '반부패 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정치권의 반부패 운동을 선도하고 확신 시키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구체적으로 "반부패 혁신위를 통해 국민 눈높이 공직자 기준을 만들어 공천에 적용하겠다.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의 부도덕한 정치인과 흑색선전과 막말 등 저질 정치인은 여의도에서 즉시 퇴출시키는 '정치개혁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개혁 과제로 '미래 대 과거' 구도를 꼽으며 △인공지능(AI) 정치혁명위원회 설치 △여의도연구원 산하 '청년정치지원센터', '청년정치리더십스쿨' 설치 등을 주장했다. 또 3대 개혁의 마지막 과제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포퓰리즘 실정백서'를 만들어 극단적 진영정치와 포퓰리즘의 위험성을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 후보는 "3대 개혁을 주도하려면 우리부터 퇴행적 사고와 행태를 과감하게 청산해야 한다"며 "내년 공천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만 짜놓고 공천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저의 출마 지역은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현재의 지역구에 출마하라면 할 것이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요청하면 거기에 기꺼이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안 후보는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을 추진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의 공통공약으로 삼고, 공천신청과정에서 당선될 경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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