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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영천시 공무원,건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대형 스마트 팜 실시설계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영천시 제공> |
경북 영천시 금호읍에 청년 임대형 스마트 팜이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금호읍 환경사업소 인근 5만 3천여㎥ 부지에 철골 유리온실 4만여㎥(1만2천여평)를 조성 2024년 하반기 준공해 청년 농민들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시는 토마토 등 시설원예 영농을 계획하는 청년들에게 스마트 팜 시설 투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저렴한 임대료로 영농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 미래 농업 인력 확보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팜 조성을 위해 시는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건축·토목·온실분야 설계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방향과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이남융 과수한방과장은 "오는 6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해, 내년 8월경 기반조성, 자동화 유리 온실 등을 준공할 예정"이라며 "내년 9월 초 만 18~40세 미만 청년 20~30명을 선발, 1인당 400~500평의 부지를 3년간 임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지난해 1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 조성사업'에 선정 된 후 기본계획 승인,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및 스마트 팜 편입부지 추가매입 등 행정절차를 이미 완료했다.
더불어 스마트 팜 농산물 유통을 위해 지난해 4월 풀무원식품<주>과 생산농산물 구매협약 체결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위탁수행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위·수탁 계약 체결을 마쳤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임대형 스마트 팜 건립을 통해 미래 농업인력 확보와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향후 수직농장(빌딩형 농장) 등을 조성해 영천농업 대전환을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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