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에 '국립 근대미술관 건립 사업' 본격화…16일 학술 세미나 연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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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3 18:05  |  수정 2023-02-14 10:10  |  발행일 2023-02-14
국내 저명 전문가 그룹 10여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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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계획하고 있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사업 조감도. 달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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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계획하고 있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사업 조감도.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지역에 국립 근대미술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달성군은 오는 16일 청사 1층 군민소통관에서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를 위한 '학술 세미나'를 연다. 이 자리엔 국내 저명 전문가 그룹 10여명이 참여해 국립 근대미술관 달성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도출한다.


1~3부로 나눠 진행되는 세미나의 사회는 백동민 월간 퍼블릭아트 발행인이 맡는다. 1부에서 김영동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이 '근대미술관 건립 및 달성군 유치의 미술사적 의미'란 주제로 발제하고, 윤진섭 한국미술평론가협회 고문과 김이순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2·3부에서는 '미술관 건축의 사례와 그 활용 방안' 및 '근대미술관 운영 방안'을 주제로 박성태 정림건축문화 재단 이사와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이 발제한다. 홍재승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와 이은정 달성군 정책보좌관, 하계훈 강원트리엔날레 운영위원장, 고수영 달성군미술협회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날 세미나는 달성군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달성자랑'을 통해 송출된다.


세미나 앞서 166명의 주민 및 지역 미술계로 구성된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 시민 서포터즈'는 당위성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국립 근대미술관 달성 유치는 현 정부 공약이자, 지역의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학술 세미나는 대외적으로 유치 의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향후 나아갈 방향도 살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달성군은 11만㎡에 달하는 대구교도소 터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국립 근대미술관 건립을 희망하고 있다. 1천500석 규모 공연장과 주차장(600대), 편의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수 있어 최적지로 보고 있다.


달성군은 △역사성(한국 근현대 미술 발상지인 달성군의 장소·역사성,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11회째 개최 중) △균형발전(달성군 대규모 문화시설 부재) △접근성(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도보 1분 거리·중부내륙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 등 전국 교통 중심지) 등을 꼽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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