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대학 신입생에 '전·월세 계약' 상담 서비스 눈길 끌어

  • 김기태
  • |
  • 입력 2023-02-16 16:23  |  수정 2023-02-16 16:24  |  발행일 2023-02-16
포항지역 대학 신입생에 전·월세 계약 상담 서비스 눈길 끌어
16일 포항시 북구 한동대학교를 방문한 포항시 북구청 민원토지정보과 직원들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포항북구지회 공인중개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최근 전세 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포항지역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 방지를 위한 상담 서비스가 제공돼 눈길을 끈다.

포항시 북구청은 16일 한동대와 선린대, 포항대를 방문해 '임대차 계약 도움 서비스' 홍보 활동을 했다.

이번 상담 서비스는 대학 신입생 등 사회 초년생들의 전세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날 북구청 민원토지정보과 직원들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포항북구지회 전문 상담 공인중개사들과 함께 오는 3월 개강에 앞서 집을 구하려는 신입생은 물론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임대차 계약 절차, 주거지 탐색 지원 등 전·월세 계약과 관련해 상세하게 상담을 했다.

이날 상담을 받은 한동대 A 학생은 "타지에 살다가 왔다. 포항 지역에 대한 정보가 없어 방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늘 상담으로 원룸 정보와 계약할 때 무엇을 확인해야 문제가 없는지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오늘 상담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포항북구지회 중개사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임대차 계약 상담 서비스를 주 1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북구청 민원토지정보과에서 임대차 계약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현장 방문(예약 필요)과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11월 북구청은 전세 사기 방지를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포항북구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동산 거래시장 업무협의체 모니터링단'을 위촉해 시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한상호 북구청장은 "포항에서 생활하게 될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안심하고 전·월세를 구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인중개사협회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동산 거래질서 안정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