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에 "尹 정적 제거하려는 전대 미문의 폭거"

  • 서민지
  • |
  • 입력 2023-02-16 17:09  |  수정 2023-02-16 17:13  |  발행일 2023-02-16
경북도당 "헌정사상 초유의 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에 尹 정적 제거하려는 전대 미문의 폭거
검찰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민주당 경북도당이 즉각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규탄 발언을 쏟아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끊임없는 야당 탄압을 통해 제1야당을 무력화시키고 0.73% 차이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정적을 제거하려는 전대미문의 폭거다. 서슬 퍼런 군사정권에서도 보지 못했던 대한민국 정치사의 암울한 검찰 만행으로 기록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법 원칙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단 하나의 청구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며 "검찰은 그동안 이 대표를 구속시키기 위해 무도하고 부당하게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대표는 한 번도 수사를 피하지 않았고, 증거 인멸·도주 우려도 없다. 또 그 어떤 개인적 이득을 본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당은 '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의 퇴직금과 성과금 명목으로 50억원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은 곽상도 전 의원도 거론했다. 도당은 "검찰이 지금이라도 김만배 일당과 곽 전 의원을 비롯한 '50억 클럽'을 철저히 조사해 대장동 사건의 본질을 규명하고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