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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끊임없는 야당 탄압을 통해 제1야당을 무력화시키고 0.73% 차이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정적을 제거하려는 전대미문의 폭거다. 서슬 퍼런 군사정권에서도 보지 못했던 대한민국 정치사의 암울한 검찰 만행으로 기록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법 원칙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단 하나의 청구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며 "검찰은 그동안 이 대표를 구속시키기 위해 무도하고 부당하게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대표는 한 번도 수사를 피하지 않았고, 증거 인멸·도주 우려도 없다. 또 그 어떤 개인적 이득을 본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당은 '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의 퇴직금과 성과금 명목으로 50억원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은 곽상도 전 의원도 거론했다. 도당은 "검찰이 지금이라도 김만배 일당과 곽 전 의원을 비롯한 '50억 클럽'을 철저히 조사해 대장동 사건의 본질을 규명하고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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