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기와' 김은동 사장이 경북도무형문화재 제48호 '고령 제와장'으로 지정됐다. 20일 경북 고령군에 따르면 김 사장은 1972년 선대인 김영하 선생이 설립한 '고령한와'에 입문해 현재의 고령기와에 이르기까지 50년 동안 지역에서 수제전통기와 및 전돌을 제작해 왔다.
김 사장은 또 복원된 경복궁의 강녕전과 교태전을 비롯 주요 전각의 지붕에 쓰이는 전통기와를 제작했다. 특히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제작기법 등 무형의 자산과 등요(오름가마) 제작·활용, 기술 전승을 위한 노력이 이번 도무형문화재 지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김 사장의 도무형문화재 지정은 백영규 경북도무형문화재 제32-다(사기장-백자장)에 이어 고령에서는 두 번째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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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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