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관음동, 반려동물 친화 마을 변신 본격 추진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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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0 16:03  |  수정 2023-02-20 16:06  |  발행일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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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관음동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되는 '관음 더 하모니센터' 조감도.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관음동 일대가 반려동물 친화 마을로 본격 변화에 돌입한다. 대구 북구청운 지난 17일 '대구광역시 북구 관음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북구청에 따르면, 관음동 도시재생사업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 관음'이라는 사업명처럼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반려동물 친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1월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최근 고시가 이뤄졌다.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445억원을 투입한다.

반려동물 친화 마을을 만들기 위한 핵심 사업은 북구 관음동에 있는 '관음공영주차장' 부지에 지어질 4층 건물이다. 이곳 건물에만 예산 254억원을 들여 '관음 더 하모니센터' '관음마을 공영주차장' '관음동 행정복지센터' 3개 핵심 사업이 이뤄진다.

1~2층 연면적 1천830㎡ 규모 하모니센터는 반려동물 친화 마을 중심이라 할 수 있다. 반려동물 용품점 및 미용실, 펫푸드연구실, 동물호텔, 애견카페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시설이 총집합한다. 주차장은 지상 2층부터 옥상까지 건물식 주차장을 조성해 기존 150면이었던 주차면수를 260면으로 늘린다. 관음동 행정복지센터도 이곳 1층으로 이전해 주민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주차장 부지 맞은편에는 하모니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관음동물 사랑교육 센터'도 조성된다. 센터에는 펫산업 창업 지원 공간, 동물매개 치료실, 현장지원센터 등이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규 및 순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총 공급 165호, 사업비 141억원)도 도시재생사업 부지 내 연계 사업으로 진행, 현재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경로공원 리모델링을 통한 반려동물 산책로 조성, 노후 집수리, 안전골목길 조성을 통한 범죄예방 등도 함께 추진된다.

북구청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협업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지역특화재생사업을 통해 노후되고 부족한 기초생활기반 정비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경제 성장을 돕겠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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