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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북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현판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
기반시설이 노후한 국가산업단지인 경북 포항철강공단을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만들기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이 출범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1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사업단은 경쟁력이 떨어진 노후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담부서로, 산단혁신기획팀·디지털산단팀·저탄소산단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됐다. 포항시·경북도·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포항테크노파크 등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인력을 파견해 구성됐다.
'스마트그린산단'이란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제조공간으로, 지난해 4월 정부합동 공모에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포항철강공단(제2연관단지)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됐다.
도와 시는 착공한 지 30년이 된 포항철강공단은 기반시설 노후화, 철강공단 탄소중립 요구뿐 아니라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올해 170억원을 투입해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양성 △산업단지 기반시설 강화의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총 5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산단대개조 사업과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철강산업단지를 그린철강기반 탄소중립 선도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가 매뉴얼사업 추진, 신규사업 발굴, 정부합동공모 신청 등 추가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국가산단이 탈탄소·스마트 대전환을 통해 다시 한번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사업으로 철강산업단지가 재도약해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기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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