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칠곡군수 인터뷰 "군부대 통합 이전해 칠곡에 대규모 '밀리터리 타운' 조성 구상"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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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1 06:51  |  수정 2023-03-01 07:40  |  발행일 2023-03-01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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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유치를 통해 호국 브랜드를 완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김재욱<사진> 칠곡군수는 대구 군부대 유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 7월 취임한 김 군수는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학인 서울대 출신으로 금융사·건설사·방송사에서 경영 업무를 맡으며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취임 후 새로운 칠곡을 설계하고 기초를 다지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김 군수는 "군부대 통합 이전을 통해 칠곡군에 대규모 '밀리터리 타운'을 조성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군부대가 지역에 들어오면 주거시설과 문화·체육·복지 같은 인프라까지 따라온다"며 "앵커 기업을 유치한 것과 비슷한 경제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할매글꼴에 대해 김 군수는 "요즘 '칠곡할매글꼴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칠곡할매글꼴이 시사 용어 사전에 등재될 만큼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칠곡할매글꼴을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칠곡할매글꼴을 이용해 농산물 포장지를 제작하고 칠곡할매거리를 조성하는 등 칠곡군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도 밝혔다.

문화도시 운영방안도 언급했다. 김 군수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에서 특정 지역과 단체가 중심이 돼 활동했다. 문화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모임이 참가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 모든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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