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신입생 등록률 작년보다 높아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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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2 20:59  |  수정 2023-03-03 08:57  |  발행일 2023-03-03
대구경북권 대부분 90% 넘어

위기 속 선방…재정결손은 피해

일부는 미공개…80% 이하 추정
지역대학 신입생 등록률 작년보다 높아
대구·경북지역 일반대(4년제)와 전문대의 2023학년도 신입생 등록률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령인구 급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일반대와 전문대가 등록률 90% 넘겨 재정결손은 피하게 됐다. 하지만 등록률 자료 공개를 하지 않은 일부 4년제와 전문대는 등록률이 80%대 또는 그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권(영남일보 3월1일자 2면 보도)을 제외한 경북지역 일반대는 안동대 86.6%, 김천대 85.2%를 제외하고는 등록률 90%를 훌쩍 넘겼다. 안동대는 지난해 79.8%보다는 높았다. 포스텍과 한동대는 4년 연속 100%를 기록했고, 동양대 100%, 동국대(WISE캠퍼스) 99.8%, 금오공대 99.8% 등도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대구권 전문대는 모두 90% 이상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만학도 전형에 심혈을 기울여온 수성대가 지난해에 이어 100%를 달성했으며, 대구과학대와 영남이공대도 각각 100% 등록률을 기록했다. 대구보건대 97.4%, 영진전문대 99.8%로 높은 등록률을 보여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북지역 전문대도 전반적으로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경북과학대가 4년 연속 100%를 기록한 가운데 호산대도 100% 등록률을 달성했다. 경북도립대 97.4%, 구미대 96.7% 등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는 97%, 선린대와 포항대는 각각 84.4%, 85%를 나타냈다.

다만, 일부 일반대와 전문대는 등록률 공개 자체를 꺼리고 있어 한계상황에 직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경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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