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4년만 입학식에 尹 "돌봄·교육 더 튼튼히"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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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3  |  수정 2023-03-02 18:36  |  발행일 2023-03-03 제4면
김건희 여사 맹학교 입학식 참석
마스크 벗고 4년만 입학식에 尹 돌봄·교육 더 튼튼히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 교사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을 축하하며 "정부는 돌봄과 교육에 대한 국가 역할을 더욱 튼튼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4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입학식을 하게 됐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설레는 하루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역시 이날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직접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김 여사는 "작년 말에 눈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길을 안내하고 위험을 막아준 새롬이라는 은퇴 안내견 친구를 입양했다"며 "새롬이와 생활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오늘의 만남이 더욱 반갑고 친숙하다"고 말했다. 또 "저도 여러분들의 새롬이가 되겠다"고 말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 여사는 입학식이 끝난 뒤 학업 지원을 위한 신형 노트형 점자판을 전달했고 신입생, 재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시각장애학생 교육기관인 서울맹학교는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학교로 개교했으며, 올해에는 41명의 학생들이 입학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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