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예안면 산불…1시간 30여분 만에 주불 진화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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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6 19:29  |  수정 2023-03-06 19:30  |  발행일 2023-03-06
경북 안동 예안면 산불…1시간 30여분 만에 주불 진화
6일 오후 4시 49분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인계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불진화대원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에서 난 산불이 1시간 30여 분만에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6일 안동시와 소방·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9분쯤 안동시 예안면 인계리 한 야산 450m 지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오후 6시 23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 등은 산불 진화 헬기 5대와 진화 장비 21대, 인력 123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안동시와 소방 당국 등은 "산 정상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207건 중 경북에서만 34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전국 산림 피해면적 192.5㏊ 가운데 경북에서만 147.4㏊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6일 오전 10시를 기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됐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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