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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 상주시청 소속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중동면 죽암들에서 논두렁 소각 행위 단속 시연을 하고 있다. 상주시청 제공 |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경북도 내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자 상주시가 산불경보 단계를 격상하는 등 발 빠른 산불 방지 대책에 나섰다.
시는 6일 산불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한 단계 높은 '경계'로 격상하고 공무원들의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산불경보 단계는 산불위험 지수에 따라 총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나누는데 경계는 산불위험지수가 66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일 때 발령한다. 경계 단계에는 소속 공무원 6분의 1을 현장에 배치하거나 대기시킨다.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상주시 소속 공무원들은 24개 읍·면·동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 부산물과 논·밭두렁 소각을 집중 단속하고 고령자와 정신이상자의 소각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책에도 나섰다.
또 시청과 24개 읍·면·동에 설치된 산불 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면서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도 강화했다.
강영석 시장은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우리 시에는 속리산을 비롯한 명산이 많아 산불방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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