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산불경보 단계 격상하고 산불예방활동 강화

  • 이하수
  • |
  • 입력 2023-03-08  |  수정 2023-03-07 08:29  |  발행일 2023-03-08 제11면
상주시 산불경보 단계 격상하고 산불예방활동 강화
6일 경북 상주시청 소속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중동면 죽암들에서 논두렁 소각 행위 단속 시연을 하고 있다. 상주시청 제공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경북도 내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자 상주시가 산불경보 단계를 격상하는 등 발 빠른 산불 방지 대책에 나섰다.

시는 6일 산불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한 단계 높은 '경계'로 격상하고 공무원들의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산불경보 단계는 산불위험 지수에 따라 총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나누는데 경계는 산불위험지수가 66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일 때 발령한다. 경계 단계에는 소속 공무원 6분의 1을 현장에 배치하거나 대기시킨다.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상주시 소속 공무원들은 24개 읍·면·동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 부산물과 논·밭두렁 소각을 집중 단속하고 고령자와 정신이상자의 소각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책에도 나섰다.

또 시청과 24개 읍·면·동에 설치된 산불 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면서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도 강화했다.

강영석 시장은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우리 시에는 속리산을 비롯한 명산이 많아 산불방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