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1절 기념사…친일파수준 망언"…민주당 안동예천지역委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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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8  |  수정 2023-03-08 07:14  |  발행일 2023-03-08 제6면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7일 안동 웅부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1절 기념사를 '친일파 수준의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위원회는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현재는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한 윤 대통령의 기념사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마치 일본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3·1운동의 의미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역사관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또 윤 대통령의 기념사 내용 중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발언도 문제 삼았다.

위원회는 "3·1절 기념식에 일본 본토 파견 총독이 온 줄 알았다. 친일파 수준의 망언으로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자부심으로 살고 있는 안동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감을 줬다"며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피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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