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대표팀, 4-13 일본에 대패…1라운드 탈락 위기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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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0 23:32  |  수정 2023-03-10 23:38  |  발행일 2023-03-10
투수진 사사구 남발 9점차 대패

2연패로 8강행 사실상 불가능.

한국 야구가 또다시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에 4-13으로 대패했다.

전날 호주에도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2연패를 기록하며 자력 8강행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한국은 제1회 WBC 4강, 2회 WBC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올렸으며, 3회와 4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도 1라운드 탈락이 유력하다.

무엇보다 투수력에서 확연한 기량차이가 드러났다. 이날 한국은 투수 엔트리 15명 중 10명을 쏟아부었다. '일본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선발 김광현(2이닝 4실점)부터 원태인(2이닝 1실점)-곽빈(0.2이닝 1실점)-정철원(0.1이닝 1실점)-김윤식(0이닝 3실점)-김원중(0.1이닝 1실점)-구창모(0.1이닝 2실점)까지 7명이 모조리 실점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가 3타수 2안타로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박건우도 솔로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모두 빛이 바랬다

한국이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은 체코와 중국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1라운드 최종일 체코가 호주를 꺾어주는 기적을 바라는 상황만 남았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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