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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37위 대구시청의 장수정〈사진〉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장수정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비TV 여자오픈 2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우치지마 모유카(136위·일본)를 2-0(6-1 6-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장수정은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ITF 비TV 여자오픈 1차 대회 단식 8강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게 됐다.
또한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시리즈 노디아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국제 대회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36위의 우치지마를 상대로 1세트 첫 서브 게임을 내준 장수정은 이후 연달아 6게임을 이겨 첫 세트를 따냈고, 2세트 역시 1-3으로 끌려가다 역시 내리 4게임을 가져와 승부를 뒤집었다.
우치지마와의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게 된 장수정은 세계 랭킹이 스물 계단 이상 상승해 116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장수정의 단식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7월 114위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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