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SVB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산"…추경호에 점검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내부를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SVB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SVB 파산요인, 사태 진행 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말했다.

경제계에선 벤처·스타트업에 특화된 SVB 파산으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심리적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이에 윤 대통령이 국내에 미칠 영향 최소화를 위해 추경호 부총리를 중심으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재점검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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