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청사 방문길 편백숲 성서IC 통해 그린도시 첫인상 남을 것"

  • 이동현,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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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5  |  수정 2023-03-15 09:24  |  발행일 2023-03-15 제10면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인터뷰

 

"대구시 신청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편백숲으로 둘러 쌓인 성서IC는 '녹색도시' 대구와 달서구의 첫 인상으로 기억될 겁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성서IC 명품숲 조성 및 경관 개선사업의 의미에 대해 "두류공원에 들어서는 대구시 신청사를 외지인들이 찾을 때 중추 관문인 성서IC가 도시 대구의 첫인상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나무로 둘러싸인 성서IC와 성서 나들목 진출입 램프구간은 대구를 방문한 분들에게 녹색도시 대구와 달서의 정체성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것이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성서IC 주변에 3천200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었다. 올해도 900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라며 "깊은 산속 고찰 입구에 들어설 때 느껴지는 청량감과 안온감을 수십년 후 대구 신청사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첫 번째로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달서구가 대구지역 최초로 '그린시티'에 선정된 데 대해 '탄소 중립' 실현과 '녹색환경 도시' 선도 등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그린시티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것.

 

이 구청장은 '그린시티 달서'의 중점사업으로 그린카펫 사업과 우리 동산 가꾸기를 꼽았다. "그린카펫 사업을 통해 주요가로변 완충녹지 및 아파트 담장, 옹벽 등을 대상으로 송악, 맥문동, 수호초 등 지피식물을 식재하고 있다"는 이 구청장은 "성서IC 주변 및 와룡산, 청룡산, 한실 공원 등에 편백나무 등을 심어 회색도시에 멋을 더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등 이상 기후의 완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마을 동산가꾸기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지공간 내 휴식처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체감 지수를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달서구가 넓은 주거지역과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고 대구지역 최초로 그린시티에 선정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달서구가 구민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그린시티 구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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