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100호 골 대신 50호 도움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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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0  |  수정 2023-03-20 10:36  |  발행일 2023-03-20 제21면
토트넘, 사우샘프턴戰 3-3

'오현규 결승골' 셀틱 9연승

손흥민 EPL 100호 골 대신 50호 도움

유럽프로축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오현규가 뛰어난 활약에도 승부 결과에 희비가 엇갈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사진〉은 19일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전반 막판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다. 올 시즌 리그 4번째이자 EPL 통산 50번째 도움이다. EPL 통산 99골 49도움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이날 '아시아 선수 최초 100골' 기록을 노렸다. EPL 통산 50도움 역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달성했다.

다만 팀이 필요했던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손흥민의 기록은 다소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승점 1만을 더한 토트넘은 4위(승점 49·15승4무9패)를 유지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가 역전 결승골로 팀의 리그 9연승을 견인했다.

오현규는 같은 날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하이버니언과의 경기에 교체 투입돼 후반 36분 다이빙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3-1 역전승을 주도했다. 올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정규리그에서 터트린 2호 골이다.

오현규의 활약으로 하이버니언을 꺾고 최근 리그 9연승을 이어간 셀틱은 승점을 82(27승1무1패)로 늘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레인저스(승점 73·23승4무2패)와 승점 차는 여전히 9점이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첫발을 내디디며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친선경기를 치를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0일 입국할 예정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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