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진로탐색하고 심화학습하는 꿈창작캠퍼스 운영

대구 일반계고 학생들이 꿈창작 캠퍼스에서 마련한 창업 강좌에서 실습을 하는 모습.<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일반계고 학생들에게 대학에서 학교 밖 교육과정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교과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교-대학 연계 꿈 창작 캠퍼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꿈창작 캠퍼스는 고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전문교과, 융합교육, 기초직업교육 분야 31개 강좌를 10개 대학에서 개설해 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강좌는 △정규 교육과정 교과목을 개설하는 교과형과 △창의적체험활동으로 운영되는 창체형 등 2가지다.

교과형은 일반계고 2·3학년 학생들이 수강하면 진로선택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교과연계 프로그램이다. 올해 개설되는 강좌는 인간발달(경북대), 게임 프로그래밍(계명대)이 있다.

창체형은 융복합 분야 및 기초직업교육 분야 강좌를 개설한다. 미래생명과학, 예비간호사 체험, 브런치 카페 메뉴 창업 등 29개 강좌가 영진전문대 등 10개 대학에서 마련된다.

일반계고 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 시기에 따라 1기(1학기), 2기(2학기), 3기(겨울방학)로 운영된다. 1기 수업은 다음 달 19일부터 7월1일까지 주 2회 평일 방과 후 시간과 토요일에 마련된다.

1기 강좌 신청은 21일 오후 5시부터 오는 23일 자정까지 대구공동교육과정(https://www.dge.go.kr/gongdong/main.do)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영순 미래교육과 장학사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 밖에서 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유익한 기회"라면서 "참여 학생들은 진로탐색은 물론 심화학습의 기회를 동시에 얻을 수 있고, 학습자 주도 맞춤형 교육인 고교학습제를 미리 준비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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