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골드글러브 '최고수비상' 생긴다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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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9  |  수정 2023-03-28 15:54  |  발행일 2023-03-29 제19면
KBO이사회 확정…올스타전은 16년만에 부산서 열려

올해 올스타전은 16년만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또 진정한 의미의 골드글러브인 '최고수비상'이 신설된다.

KBO 사무국은 28일 전날 2차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발표했다.

오는 7월 15일 열린 예정인 2023 KBO 올스타전의 개최 장소는 부산 사직구장으로 확정됐다. 사직 구장의 올스타전 개최는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감독, 코치, 선수의 올스타전 출전 수당이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리그 차원의 공식 수비 상을 제정했다.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수비 기량 향상을 위해 KBO 수비상(가칭)을 신설한 것. 후보, 수상자 선정 등은 추후 실행위원회에서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골드 글러브'를,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는 '실버 슬러거'를 각각 시상한다.

KBO는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을 간소화하고 등록일을 소급 적용키로 했다. 동일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을 신청할 때 기존 신규 신청서 및 진단서 제출 규정을 1회에 한해 추가 진단서 없이 신청서 제출만으로 연장이 가능하게 했다.

기존 규정은 엔트리 말소일이 부상자 명단 등재 시작일이었으나, 선수의 부상 경과를 지켜본 이후 등재할 수 있도록 해당 선수의 마지막 경기 출장 다음날로부터 최대 3일까지 엔트리 말소를 유예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후 명단에 등재된 경우 마지막 출장 다음날로 명단 등록 시작 일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KBO와 10개 구단은 WBC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참패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리그 경기력과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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