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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인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 내달 2일 1만5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발한다. 사진은 2019년 대회 모습.영남일보DB |
대구시는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시내버스 64개 노선을 우회 운행하는 등 '종합 교통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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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통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출발 지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 시작돼 마라톤 종목에 따라 시차를 두고 오전 11시 50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대구시는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공무원과 경찰,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1천570여 명을 마라톤 코스 주요 지점에 배치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정오까지 마라톤 코스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64개 노선, 876대를 우회 운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마라톤코스에 둘러싸인 수성구의 교통섬 발생지역은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에서 들안길삼거리를 순환하는 무료 버스를 7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접수 연장 없이 목표 인원인 1만5천150명을 웃도는 참가 신청이 이뤄졌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마라톤 코스 교통통제 구간을 이용할 차량은 가급적 오전 7시 이전이나 정오 이후에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자가용보다는 도시철도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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