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구방문] '스트라이크 시구'에 허구연 "역대급 돌직구"…야구광 인증한 대통령

  • 정재훈,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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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1 15:55  |  수정 2023-04-03 09:39  |  발행일 2023-04-01
서울대 법대 야구부 활동 소개하기도
대통령실 "국민 소통 접점을 늘리고 국민 여가 활성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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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2023 KBO 정규리그 개막전을 찾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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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시구를 위해 허구연 KBO 총재에게 글러브를 전달받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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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에서 시구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타자는 NC 박민우, 포수는 삼성 강민호.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개막전 시구에 대해 "국민과 소통 접점을 늘리고 국민 여가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KBO리그 개막전 시구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어려서부터 야구를 즐겼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외가댁 근처에 있던 한양대학교 야구부 숙소를 출입하면서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다"며 "당시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남우식, 정현발, 천보성, 배대웅 전 선수도 오늘 환담 자리에 함께해 대통령과 옛 추억을 나눴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시구에 앞서 허구연 KBO 총재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과 환담 시간을 가졌다. 환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서울대에 재학 시절 법대 야구부에서 활동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시구에 앞서 연습을 20개 정도 했으며 제대로 된 와인드업과 빠른 볼 스피드에 함께했던 야구 관계자들이 놀라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시구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에 꽂혀 관중들이 환호하기도 했다. 옆에서 시구를 지켜본 허구연 총재가 '역대급 돌직구'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대통령이 시구에 사용한 야구공과 글러브에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친필 사인을 했으며, 야구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라고 이 대변인은 소개했다.

시구가 끝난 후 윤 대통령 부부는 허구연 총재 등 환담을 했던 야구 관계자들과 같이 경기를 관람했다. 관람 도중 삼성라이온즈 어린이 회원들이 대통령 부부의 관람석을 방문해 인사를 하고 대통령 부부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에 대통령은 야구공에 직접 사인을 해서 어린이 회원들에게 전달하면서 격려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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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활용해 음료를 마셨다고 대통령실 측은 설명했다. 이는 지난 3월30일이 유엔(UN)이 정한 첫 '세계 쓰레기 없는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이었던 만큼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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