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구방문] 홍준표 대구시장, 尹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국립근대미술관 건립 지원 요청

  • 서민지,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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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1 19:20  |  수정 2023-04-03 09:38  |  발행일 2023-04-03 제2면
홍준표 시장 "대구가 우뚝설 수 있게 정부의 적극 지원 당부"
1일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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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중구 큰장삼거리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서문시장의 이전 100주년을 맞은 1일, 대구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칭)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과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콤플렉스 건립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칭)국립구국운동기념관은 서문시장, 3.1만세 운동길, 근대 서양식 주택, 청라언덕 등 서문시장 인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구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상징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콤플렉스 건립은 대통령 지역 공약이다.

이날 서문시장 5지구 옆 큰장삼거리에서 '큰장, 또 다른 백년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구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반도 3대 도시(서울·평양·대구)였지만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정부와 협력 하에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며 "서문시장의 도약을 위해 100주년 사업을 대통령실과 협의 중이다. 무난히 잘 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대구가 다시 '벌떡' 일어서는 한 해가 되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윤 대통령 내외에게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서문시장은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서문시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100명의 서문시장 상인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홍준표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큰장 100년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또 '목련의 개화를 통해 큰장의 미래를 함께 열어간다는 의미가 담긴 축하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한편, 서문시장 큰장삼거리 인근 특별전시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서문시장 100주년 특별사진전'도 열린다. 이날 윤 대통령 내외도 사진전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전에서는 대구의 역사와 삶을 품은 서문시장의 모습을 시계열로 구성한 기록사진과 영상, 일러스트 등 300여 점이 전시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입장료는 무료이다.

아울러 서문시장 100주년 홍보 캠페인도 함께 이뤄진다. 지난달 22일부터 '백이면 백' '백발백중' 등 시민참여형 SNS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서문시장 상인과 시민 100명의 인터뷰'와 '서문 야시장 소개 영상' 등도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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