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또 부상 악재…김동엽 허벅지 근육 부상
삼성 라이온즈에 또 부상 날벼락이 떨어졌다. 그것도 타격부진 상황에서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오던 김동엽이다.
삼성 관계자는 16일 김동엽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이 발생했으며, 17일 추가 정밀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엽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회말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막기 위해 전력 질주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올시즌 김동엽은 타율 0.333, 3홈런 9타점으로 침체에 빠진 삼성 타선에서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는 핵심 선수다.
삼성은 시즌 초반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주전 외야수 김현준은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손목뼈가 부러졌고, 외야수 김태훈은 시즌 개막 직후 훈련 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또 15일엔 포수 김태군이 급성 간염 진단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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